김송포 시집 후기 -
익산에서 굿모닝을 보내면
샘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소금을 캐시는군요
환상적인 로큰 롤식으로
서서 오줌 누는 여자
곡절이야 어쩐지 모르지만
그걸 소위 패미니즘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누가 화관을 얹혀주었을까
팽이는 팽이대로 너는 너대로 도는 밤의 로맨스
프라스틱이 우리 시간과 미래를 조율하든
사실이 미라의 관속에 봉인되든
단추 구멍 속 관음을 즐기면
다음은 암전
바슐라르식 연금술
그래도 우리의 관계는 아직 유효하다
슬퍼도 관심은 관계를 형성한다
우리들의 로큰 롤 발성법은~~
샘
시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문운이 활짝 피시길요
마니 마니~~~
ㅡ김지명 드림
김송포시인님! 반갑고 감사하는 시간을 덕분에 잘 보내고 있습니;다.
정성스런 시인의 사인을 보고 행복합니다.
책을 펼치고 시 제목을 더듬어 나가며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아주 새로운 세계가 있고
새로운 언어가 뛰어다니고 있어 마음을 가다듬고 요 며칠 보다, 쉬다 반복하며 시집을 들고
있습니다. 진지한 시인의 탐구와 개성의 세계를 한줄 한줄 탐구하려려 애쓰고 있습니다.
눈 똑바로 뜨고 시인의 세계를 따라다니며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빠져듭니다.
뒤의 해설을 읽으며 공부하며 차근차근 접근합니다. 결국은 사이와 관계의 문제라는
해설에 숨통을 틔우며 접근합니다. 시인은 존재론을 궁구하며 관계를 헤쳐가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면을 필요로하며 자신과 동일시 하는 문제에서 불편해하며 세계로 나간다
관계의 존재론이 두터운 은유로 파고든ㄷ자는 해설을 이해해 가고 있습니다. 존재의 모순적
운동을 통한 존재의 궁구는 출발점이자 종점이다 라고 한 해설에서 김시인의 시쓰기를 아주
어렵고 진지하게 앞으로도 빠져볼까 합니다.
시 제목에서 평범한 것을 찾을 수 없고 정신 차려 일거야할 김시인의 시를 통해 새롭게
깨우치고 낯선 아름다움에 접근할 겁니다.
덕분에 좋은 시들을 접하고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며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시집 감사히 받고 축하드리며 일깨워 주어 재차 감사합니다.
2021. 6. 18 이 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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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를 상당히 세밀하게 소개하시더군요.
< 인문학 밥상>이나 <머리를 보며>는 주목하기 쉽잖은 시들인데....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그 방송 번창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혹시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신원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