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포 시인님께 - 이 솔
지난 번에 성남 FM 라디오 방송을 안내하고 제 시를 안내하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로
놀라고 기대하며 그 어려운 FM방송을 듣기 위한 준비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한 마다로 전혀 새로운 형식에 접하고 또 김시인의 진행을 보며 다시 감탄하고 있습니다.
우선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시작하면서 안정적이고 세련된 진행과 차분한 목소리에
새로운 김시인의 능력에 놀라는 참 촌스런 이 솔입니다. 메모하면서 들으면서 진행을 따라
가면서 한 편 한 편의 시를 소개할 때 제 마음과 매우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김시인의 해설은 감상을 너머 해설은 편안하고 한 발 한 발 차분히 나아가며 소개하는 이야기,
이리도 깊고 차분한 음악과 감상을 표현하는 감격으로 설득력이 있는 해설이었습니다.
어떤 미술 평설에도 당당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내용이 멋집니다. 제 시를 평해서가 아니라
객관적 입장에서 전문가라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직접 그림을 보듯 세밀하고 따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기쁘게 쓴 시들이기도 하여 더 고마운 마음입니다. 제가 김시인을 잘 몰라봐 오히려
실례를 한 것이겠지요. 방송 중 기억할 내용들을 서툰 손길로 메모했습니다.
소개되는 시들이 새로 살아나듯 새로 눈 떴습니다.
긴 시간 차분히 진행하는 모습에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연작시라서 다른 시와 차별이 되지만 다른 시집과 차별성이 있죠?
다시 감사드리며 어찌 감사를 표해얄지... 우선 이 글로 대신합니다.
전에 김시인의 시집을 읽고 답장 썼을 때보다 더 신경 써서 쓰고 있습니다.
2019. 8. 18. 이 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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