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포 작시 박이제 작곡 '당신에게 기대어' 당신에게 기대어 (작시: 김송포 , 작곡 :박이제, 소프라노:정희경) 그리움의 탑을 쌓고 또 쌓으며 그대의 나무에 기대어 봅니다 바람결에 흐르는 그대의 향기 애달픈 그림자 보듬고 있습니다 아~ 우리의 영혼이 영원히 함께 하는 행복이게 하소서 * * 기다림의 탑을 쌓고 또 쌓으며 당신의 .. 작시 2019.10.01
작시 풀등 같은 사랑 - / 김송포 차갑게 흐르던 강물 수줍은 듯 노을빛 사이로 흘러가네요 봄눈은 이슬처럼 사라지고 눈썹은 실낱같이 흐릿해져 사랑은 고여 있네요 풀무로 바람을 일으키며 부른 노래 구슬픈 풀피리의 떨림이었나요 사랑은 강둑 너머 산을 오르고 산모롱이 돌아 간 그대 사라.. 작시 2014.05.07
악양, 두물머리..작시 악양 김송포 아가 아걍 아가걍 악양이라는 곳에 발을 디디네 홍시가 아기처럼 무수히 달려 있네 가지를 늘어뜨리고 아걍아걍 울고 있다네 홍시가 바닥까지 허리 구부려 어미 등에 업혀 밖으로 나오고 싶은 아기처럼 아걍 아걍 울고 있다네 악양에 어머니와 아기가 홍시처럼 있다네 그 옛.. 작시 2014.05.07
작악회 발표회 서울일보 기사 가을의 단풍이 오색으로 물들어 아름다움이 짙어 가는 계절에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지난 16일 한국생태환경문학회와 작곡가협회(작악회)가 합동으로 제51회 신작 가곡발표 음악회가 열려 많은 음악애호가의 관람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작시가 이학영 .. 작시 2013.11.29
생일 생일 / 김송포 온 몸으로 세상을 향하여 외치던 울림, 이 세상 어이 살라고 보내주셨습니까 엄니의 다리는 쇠약해지고 너 혼자 날아봐라 던져 놓으셨습니까 가지 약한 나무 시름 더해주고 길을 잃고 방황하던 적 있었지요 어머니 가시고 너른 광야에 사슴 한 마리 떨고 있습니다 바람 불.. 작시 2013.04.28
꽃은 아픔이어라 꽃은 아픔이어라 /김송포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일생 새벽 안개 빗질하여 옷 입은 풀잎 꽃잎 뿌려 마른 땅에 수를 놓고 골짜기에 눈물 흘리네 계절을 채색하는 투명한 수채화 너의 미소에 마냥 설레었지 마술에 걸린 듯 너에게로 한없이 다가가고 싶어 했지 그림자 가까이 있어도 잡을.. 작시 2013.04.28
풀등 풀등 같은 사랑 - / 김송포 차갑게 흐르던 강물 수줍은 듯 노을빛 사이로 흘러가네요 봄눈은 이슬처럼 사라지고 눈썹은 실낱같이 흐릿해져 사랑은 고여 있네요 풀무로 바람을 일으키며 부른 노래 구슬픈 풀피리의 떨림이었나요 사랑은 강둑 너머 산을 오르고 산모롱이 돌아 간 그대 사라.. 작시 2013.04.28
당신의 그늘 당신의 그늘 /김송포 1. 당신의 그늘이 얼마나 큰 지 모른다오 햇살이 뜨겁다고 울타리 만들어 놓고 비켜 온 세월 나무가 작아 가려진 그늘이 없다고 보채던 날들 입 넓은 잎사귀 되어 주지 못한다고 느티나무 에게 가고 싶어 했지 참고 참으면 키 큰 나무가 되어 아픔을 가려 주겠지 2. 이.. 작시 2013.04.28
강물에 비친 사랑 강물에 비친 사랑 / 김송포 1절 석양이 지는 저녁에 당신과 함께 걸었던 강변에 다시 가 보니 보고 싶은 마음 강물에 흐르고 있네요 출렁이는 강물 속에 슬픈 은어의 모습으로 당신이 거울처럼 다가 와서 사랑 했던 마음을 비춰 주시네요 멀리 있는 당신을 그리는 마음 아파 하며 눈물 흘.. 작시 2013.04.28
손수건이 노을로 저물 때 손수건이 노을로 저물 때 김송포 몸에 묻어 있는 오물을 닦아 주는 그림자였습니다 . 한번도 꽃피지 못한 소녀의 사연을 훔쳐 읽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날엔 시원한 그늘이었습니다 그녀의 목덜미에 박혀 있는 점을 가려주기도 하고 눈물에 밥 말아 먹는 소년을 옆에서 지켜보기도 하고 .. 작시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