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단풍이 오색으로 물들어 아름다움이 짙어 가는 계절에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지난 16일 한국생태환경문학회와 작곡가협회(작악회)가 합동으로 제51회 신작 가곡발표 음악회가 열려 많은 음악애호가의 관람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작시가 이학영 박사 외 13명의 시를 작곡가 심진섭작악회장을 비롯한 13분의 작곡으로 제1부 사라콰이어 합창단 조육현 작시 고혜영 작곡으로 아내가 쓴 편지, 김상희 작시 길정배 작곡 철쭉꽃 2곡과 제2부 포천시립합창단의 박경희 작시 심진섭 작곡 민들레 사랑 김송포 작시 이경희 작곡 산수유, 조광연 작시, 김현지작곡 어머니의 향기, 이애경 작시 정연옥 작곡 아! 정선 4곡을 합창했다.
철원소년 소녀합창단의 동요 4곡 이다현 작시 신소미 작곡 우리 아가 첫돌에, 이학영 작시 이유진 작곡 수생태의 노래, 윤현주 작시 심옥식 작곡 사랑이더라, 이소영 작시 한정임 작곡 나팔꽃 웃음 또한 관현악으로는 서울 디지털 밸리 오케스트라(지휘 최영화) "Yellow Fish" for Symphony Orchestra의 잔잔한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제4부 다시 포천시립합창단의 4곡으로 (지휘 박용기, 피아노 한수경) 김성환 작시 심진섭 작곡 탄생축복가, 이혜옥 작시 박성원 작곡 벚꽃 길,김송포 작시 강향숙 작곡 피날레 곡으로 김성대 작시 강미정 작곡 5월에 부는 바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람석 2천 석을 가득 메웠던 그날의 열띤 박수소리가 지금도 마음에 선선히 리사이틀홀의 마음을 적셔주는 가을의 향연을 펼쳤다.
한국생태환경문학회 이학영 교수는 앞으로 작시가을 양성하여 정평있는 작곡가를 모셔서 매년 2회 이상을 예술의전당에서 신작 가곡을 발표하여 활발한 작시가와 작곡가의 진한 감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성대 기자 ksd@seoul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