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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포의 시 31

기일

기일 / 김송포 어머니가 아궁이 속에서 살아 돌아오셨다 가마솥에 머무시더니 하얗게 눈을 비비고 한밤중에 오셨다 자욱한 안개에 바람을 불어 가난에 군불을 지피셨다 아이들은 구들장 차지를 위해 찬 방에서 발씨름 하며 깔깔거릴 때 매운 연기 피우며 자신을 태웠다 앙상한 뼈를 발라..

김송포의 시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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